안녕하세요 동이예요! :)
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도시인 사파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!
🌫️ 사파 | 사파는 하이킹만? 구름 위 마을에서 하루 묵어본 후기
“여기… 진짜 베트남 맞아?”
구름이 발아래 흐르고,
마치 스위스처럼 펼쳐지는 계단식 논.
사파(Sapa)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조차
사진 한 장으로 ‘버킷리스트’에 넣게 되는 그런 곳이에요.
📺 실제로 예능 <신서유기>에서도 사파가 등장했었죠.
멤버들이 케이블카 타고 판시판산 정상을 오르는 장면, 기억나시나요?
그때 보고 '나도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'라고 생각했던 분이라면,
이 글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.
(왜냐면 제가 신서유기보고 사파를 가야겠다라는 마음을 먹었거든요 ㅎㅎㅎ)
하지만 사파 여행은 꼭 하이킹만 있는 건 아니에요.
이번에 저는,
‘구름 위 마을’에서 하루 머무는 느린 여행을 선택했어요.
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깊은 여운을 얻고 돌아왔죠.
🏡 머문 곳: 라오차이 마을(Lao Chai Village) - 진짜 구름 위의 집
사파 중심 시내에서 차로 약 20~30분 떨어진
라오차이(Lao Chai) 마을.
이곳은 하몽(H’mong)족을 비롯한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는
전통적인 산촌이에요.
제가 묵은 숙소는
구글맵 평점 9.5 이상의 전망 좋은 홈스테이였고,
무려 방 안 침대에 누운 채로도 구름과 계단식 논이 보였어요.
✔️ 아침 6시: 안개 자욱한 논을 걷는 염소와 개
✔️ 오전 9시: 햇살 속에서 빨래 너는 마을 사람들
✔️ 오후 5시: 붉은 하늘 아래로 천천히 퍼지는 안개
그냥 쉬기만 했을 뿐인데
마치 다큐멘터리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어요.
🥘 식사: 마을의 식탁에서 함께 먹은 따뜻한 저녁
숙소 주인이 직접 요리한 베트남 가정식은
호텔 뷔페보다 백 배 더 기억에 남아요.
- 라오차이식 닭고기 볶음 (달콤하고 고소)
- 맑은 국물의 베트남식 계란탕
- 집 앞 텃밭에서 바로 딴 채소 무침
같이 숙박 중이던 다른 여행자들과 한 상에 둘러앉아
저녁을 나누고, 하루를 나누고, 사진을 나눴어요.
모두가 처음 만났지만,
그 조용한 공간이 낯선 사람들 사이를 빠르게 친구로 만들어줬어요.
🚶 하이킹? 안 해도 괜찮아요! 그냥 걷기만 해도 감동
사파에 왔다고 꼭 ‘본격 하이킹’을 해야 할 필요는 없어요.
저는 오히려 마을 주변을 가볍게 걷는 정도의 산책이 더 좋았어요.
✔️ 좁은 돌길 따라 이어지는 논길
✔️ 개울가에서 빨래하는 아이들
✔️ 멀리서 들려오는 닭 우는 소리
걸음을 멈출 때마다
사진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요.
📸 사파에서 진짜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들
✅ 판시판 케이블카 탑승은 아침 8시 이전 추천
→ 줄이 짧고, 맑은 날씨일 확률 높아요
✅ 라오차이 마을에서 1박하면, 일몰+일출 모두 감상 가능
→ 시내 호텔과 전혀 다른 풍경
✅ 현지 시장은 토요일이 가장 활기참
→ 소수민족들이 전통의상 입고 모여드는 날
✅ 현금 필수! 카드 안 받는 가게 많아요
→ 숙소·식사·택시 모두 VND 사용
📝 마무리
정말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이라는 말에 딱! 어울리는 도시였습니다!
단순히 하이킹으로만 유명한 곳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왔네요!
관광지 느낌보다는 잠시 머물며 살아보는 여행의 끝판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!
제 기억에 남는 여행지 중 한 손에 꼽는 곳이랍니다!
다음 글은 정통 차에 관련된 글로 찾아올게요! ;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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